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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사명감 가지고 담대한 한해 만들어 가겠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01일 07:13

최종수정 : 2021년01월01일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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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파크· K-film, 보훈요양원 등 1000억대 사업 시동...문화관광지도 넓히겠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은 1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통해 "올해는 전 분야에 골고루 예산이 확보돼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됐다"며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담대한 한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덕진동 법원·검찰이 떠난 자리에 들어오는 로파크를 비롯해 K-film, 보훈요양원 등 1000억대가 넘는 의미 있는 사업들이 진행된다"며 "100만평 문화재생을 추진해 1000만 관광객을 담을 수 있는 한옥마을 공간을 넓혀 대한민국의 문화심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승수 전주시장이 1일 뉴스핌 취재진에게 올해 시정방향을 밝혔다.2020.01.01 obliviate12@newspim.com

다음은 김 시장과 일문일답.

- 방역 모범사례로 전주가 언급됐다. 올해 방역모범 지자체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은

▲ 방역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우리 공직사회가 시민들의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함께 같이 가지는 것이다. 시장 혼자뿐만 아니라 우리 직원들도 같이 그런 마음을 가져주는 것이 우리로서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두 번째는 방역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이다. 전주시는 공직사회 사명감과 시스템을 다 갖추고 있다. 보건소와 역할을 나눠 기초단계, 확산단계에 맞춰 선제적으로 준비를 해놓았다.

- 국가예산이 전년대비 14.5% 늘었는데 중점사업이 있다면

▲ 국가예산을 작년대비 올해 몇% 했어요, 몇% 했어요, 이것은 나쁜 일은 아니지만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다리하나 놓는다거나 도로하나 놓으면 수백억 수천억 짜리도 있다. 그 도시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시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예산이 작더라도 훨씬 소중하다.

올해에는 의미 있는 사업들이 꽤 많이 늘어났다. 그중 대표적인 사업은 법원·검찰이 떠나 몇 년째 슬럼·공동화가 되어가는 지역에 로파크와 문화원형컨텐츠 등 650억 원의 대규모 사업이 들어오게 된다.

또 k-film 사업이 진행된다. 전주국제영화제도 굉장히 유명하고 기생충을 촬영했던 영화의 성지이지만 뭐 특별한 것이 없다. 그래서 영화촬영소 옆에 430억 원 규모의 k-film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용역비가 세워져 시작될 수 있게 됐다. 바로 옆에 중소기업연수원 490억 원 규모의 사업도 추진된다.

전주역 앞에 첫마중길 재생예산 300억 원이 추가로 확보되고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등도 마무리가 돼 전주역 주변 사업이 완료됐다.

또 아중호수 주변에 도서관, 드론스포츠 전용 경기장, 어진박물관 증축, 완산칠봉 한빛마루 사업도 진행된다. 첫마중길에 이어 제2첫마중길 충경로 100억 원대 사업 예산이 확보됐고 장애인 복지센터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골고루 사업이 진행된다.

- 코로나로 한옥마을 관광객이 감소됐다. 관광거점도시로의 발전계획은

▲ 전주가 글로벌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관광거점도시로 발전을 위해 중요한 것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관광지를 확대하는 것이다.

한옥마을이 7만평인데 천만 관광객을 담기에는 너무 작은 공간이어서 100만평으로 넓혀서 대한민국의 문화심장을 만들고 세계적인 여행지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3000억 정도 투입해 구도심 100만평에 문화재생을 추진하고 있다. 치명자산 주차장에 300억 원이 들어간 카톨릭 종교관광시설도 잘 진행되고 있다.

또 무형유산원에 300억 원을 들여 추가로 사업을 추진하고 서학예술마을이 문재인정부 1호 사업으로 선정돼 200억 원대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벽화마을 비엔날레, 한옥마을 트램, 판소리 전용, 창극 전용극장 등이 생긴다.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구도심 완산권역의 관광지를 풍성하게 만들고 새롭게 조성될 덕진권역과 연계해 문화관광지도를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옥마을 7만평에서 구도심 100만평으로 1차 확대가 됐고, 2차는 삼천 거점, 덕진-팔복 거점, 전주역거점, 아중호수거점 이렇게 해서 관광거점이 늘어가고 있다.

-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로 특례시 명칭은 사용하지 못하지만 특례를 받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 광주가 1986년도에 광역시가 됐고 전주시와 예산 차이가 229억 원 두 배 차이였다. 지금은 4조4000억 원 차이로 20배가 넘게 차이가 나고 이제는 광주를 따라갈 수 없다.

전주나 전북도는 세계적인 문화와 예술, 찬란한 역사, 생태와 환경, 동학농민혁명부터 촛불혁명까지 위대한 민주적인 정신 등이 세계적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는 우리가 아무리 스스로 위로하려고 해도 위로가 안된다. 광주와 대전, 부산 등의 도시들과는 분명 떨어져 있다. 경제적 낙후는 기회의 차이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도를 비롯해 모든 지자체가 매년 예산이 늘고 있다. 특례시는 국가예산 확보 구조를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로 명칭은 어렵게 됐고 권한을 가져와야 한다.

특례시라는 또 다른 이름 구조를 만드는 것은 끝까지 포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특례·행정권한, 조직을 늘리는 것 이런 것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물길을 만드는 것,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이대로는 우리가 구조를 만들 수가 없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반절의 성공밖에 안됐다", "실패했다"고 말하고 있다.

인구 100만이 넘는 수원이 특례시 명칭을 갖는데 10년이 걸렸고 창원은 3년이 걸렸다. 특례시 대상도 안 되는 66만 전주는 시민들의 힘으로 같이 싸워 겨우 1년밖에 안 뛰었다.

10년 만에 이룬 것을 우리는 겨우 1년밖에 안하고 실패했다 말하는 것은 도전을 멈추게 된다. 이 정도까지 왔으니 또  한번 해보자, 그래서 도시 분위기가 개인이나 청년들로부터 도시전체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서 이뤄내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면 좋겠다.

- 코로나 속에서 선제적으로 펼친 정책과 대응방법은

▲ 착한 임대인 운동, 재난기본소득, 해고없는 도시를 전주시가 선제적으로 펼쳤다.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기억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다. 코로나로 사람들이 관광도시 전주를 찾지 않고 자영업 매출이 감소됐다.

힘들어 하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임대료를 내려 달라고 설득하기 시작했다. 첫마중길에 이어 한옥마을 건물주들도 동참하기 시작했고 전국적인 운동이 됐다.

이를 계기로 한옥마을 내 건물주와 임차인의 사이가 좋아지는 일석이조 효과도 누리고 있다.

두 번째로 재난기본소득이다. 전체 해주냐 안 해주냐 그런 논란도 있었지만 그것은 본질적인 논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감염병에 의한 사회재난으로 보고 재난기금을 활용할 생각을 했다.

전주가 단초를 제공해 청와대, 당 그 다음에 다른 지자체 전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게 됐다.

세 번째는 해고없는 도시이다. 해고가 되면 나 자신한테 충격이기도 하지만 가족과 사회, 국가의 충격이다. 일단 어려우면 인건비를 줄여야 되니 사람을 줄일 수밖에 없다.

해고를 막는 게 일종의 사회적 방파제다. 엄청난 파도, 나와 우리 시민들을 잡아 삼키는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가 해고를 막는 거라고 생각했다.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해고없는 도시를 선언했다.

법적 구속력이 없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신뢰 기반은 법이 아닌 일상적인 약속, 선한 마음이다. 오히려 법보다 더 강력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처음 시작은 10개 기업이 참여했지만 현재까지 1400여 개 기업이 참여했고 시에서는 정책수단을 통해 참여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전주시가 선제적으로 펼친 정책들을 이어가겠다.

- 올해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시민들께 격려나 응원, 약속 한마디

▲ 코로나로 너무 힘들지만 우리가 이렇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공직자들의 사명감, 시스템 등은 시민들의 호응 없이는 안 되는 일이다.

우리 시민들 마음속에 빛나는 시민정신이 있기 때문에 전주가 한발 한발 나아간다고 생각한다. 지금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데 경제는 돈하고 직결돼 있지만 돈이 많은 국가, 돈이 많은 도시가 경제위기를 잘 이겨냈다는 사례를 본적이 없다.

경제위기 극복이 돈의 순이라면 서울과 경기도 등의 순이 될 것이다. 경제위기 극복은 순서가 정해지지 않고 다르다. 그건 경제위기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배려하고 헌신하고 위로하는 이런 단합된 힘, 사회적 신뢰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올해도 사회적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거고 시민들이 함께 어려운 분을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그런 담대한 한해를 만들어 가겠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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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反트럼프' 전선 선봉장 자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진보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무슬림 뉴욕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34)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에 맞설 미국 내 '반(反) 트럼프' 전선의 선봉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맘다니는 5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방송 인터뷰에서도 "트럼프의 협박은 불가피하지만 굴복하지 않겠다"며 연방 정부의 재정 압박과 정치 공세에 맞서겠다는 뜻을 거듭 천명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5.11.06 kckim100@newspim.com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시를 위협한다면 법정에서 맞서겠다"며 "뉴욕은 협박에 굴복하는 도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전날 선거 승리 집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위협에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은 당신(트럼프)의 위협에 무릎 꿇지 않는다. 우리는 법정에서도,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맘다니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네 단어'로 답하겠다면서 "소리를 높여라.(Turn The Volume Up) 당신이 우리의 목소리를 낮추려 할수록, 뉴욕은 더 크게 말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면서 그의 당선을 저지하기 적극 나섰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맘다니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전날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욕은 무책임한 급진 좌파의 도시가 됐다"며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 외에는 연방 기금을 주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맘다니는 오히려 자신을 당선시킨 뉴욕을 중심으로 반 트럼프 연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오늘 우리는 단순히 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트럼프 시대를 향한 첫 번째 대답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뉴욕이 반 트럼프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민주당에서도 맘다니와 함께 그를 적극 후원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 의원으로 대표되는 진보·좌파 정치 세력이 전면에 나서면서 한층 선명한 '반 트럼프 투쟁'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진보 정치 세력은 지난달 18일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집권 행태를 비판하며 300여 개의 시민 사회 단체와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던 '노 킹스(No Kings)' 시위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맘다니의 당선은 2026년 중간 선거와 2028년 대선 및 민주당 재편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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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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