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 유지
상하이종합지수 3598.65 (-9.69, -0.27%)
선전성분지수 15365.43 (-94.60, -0.61%)
창업판지수 3130.30 (-50.05, -1.57%)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3일 중국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는 전날 2%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내린 3598.65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61% 하락한 15365.43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1.57% 내린 3130.3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5548억 5300만 위안과 6796억 96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249억 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2345억 49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27억 12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억 57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0억 6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건축자재, 교통운수, 전자 등 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레저 서비스, 증권, 농업, 비철금속, 바이오, 식품음료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해운 섹터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COSCO개발(中遠海發), COSCO에너지운송(中遠海能), 닝보해운(寧波海運)이 각각 9.9%, 5.92%, 2.43% 상승했다. 이는 작년 4분기 중국해운경기동향지수가 최고치를 기록, 중국 수출이 예상치를 넘어서는 증가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가 12일 수도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의 성도 스자좡을 비롯해 싱타이, 랑팡 등 3개 도시를 전면 봉쇄하며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감을 키운 점도 이날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2일 발생한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115명 중 본토 확진자 수가 107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허베이성 90명, 헤이룽장성 16명, 산시성 1명이다. 그중 허베이성 스좌장에서만 8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4605 위안으로 고시됐다.
1월 1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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