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사회적 거리두기 토론회 개최..."현장 목소리 반영되도록 할 것"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설 연휴 이전에 일부 방역조치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간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다만 일부 다중이용시설이나 집합금지 시설에 대해 완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백브리핑을 통해 "정부에서 조치한 내용과 일부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직접 느끼는 조치들이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괴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현장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확진자 발생 추세를 통해 방역 조치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재 확진자가 400명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데, 거리두기 단계는 14일까지 유지되더라도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조치가 변경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9일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2차 토론회를 개최하고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등에서 토론자로 참여한다.
윤 반장은 "다음 주 공개토론회를 시작으로 소상공인과 만나고 대화해 수용할 수 있는 부분들과 유지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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