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나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버스와 택시 요금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진땀을 흘렸다.
변 장관은 대중교통 요금이 얼마인지 묻는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카드로 하니까…"라며 말끝을 흐렸고 장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 의원은 "교통정책을 담당할 장관이 대중교통 기본요금도 모르고 장관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나"라고 질타했다.
변 장관의 이날 발언은 2008년 방송 토론회에 출연해 "버스요금이 70원인 것으로 안다"고 말해 곤욕을 치렀던 정몽준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발언이 연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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