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처 4부→3처 12부로 편성
대규모 현장조직 구성...100여명 직원 상주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권 주택공급을 전담하는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개편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책에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역세권 및 준공업지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소규모 정비사업 등이 포함됐다. LH는 풍부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제안 검토와 사업계획 수립 및 부지 확보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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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 개소식 [자료=LH] |
정부는 2·4대책에서 LH 등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 및 규제완화로 건설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서울에만 32만가구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LH는 서울권의 주택공급을 전담해온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개편해 지난달 29일에 재개소하고 담당 인력배치를 마치며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는 기존 2처 4부 체제에서 3처 12부 체제로 확대 운영된다. 역세권 등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위한 도심택지사업처와 재개발·재건축 등 공공시행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공공정비사업처, 용산권 복합개발을 맡은 용산복합사업처로 구성된다.
LH는 약 1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대규모 현장조직을 통해 토지주와 주민등의 이해관계를 신속히 조율하며 신뢰관계를 구축해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공급 확대를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철흥 LH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장은 "사업기획·주민협의·인허가 등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현장 밀착형 조직을 통해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