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파 절정...아침 기온 -13도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설 연휴 다음날인 15일 오후부터 강추위가 시작돼 17일 절정에 이른 뒤 19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세종에는 이날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그밖에 경기·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북·경남 등 일부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진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의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1.01.29 pangbin@newspim.com |
기상청은 북서쪽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이날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강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진 -10~-1도로 예상된다.
한파는 17일 절정에 이른 후 19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3~-3도, 낮 최고기온은 -6~2도 수준이다. 18~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2~0도, 낮 최고기온은 0~13도다.
한파와 함께 강풍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체감온도는 더 내려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날 서울·경기내륙 등에는 초속 6~11m 바람이, 인천·경기서해안 등에는 초속 10~16m 강풍이 불겠다.
15일 오전 9시 50분 기준 경기동부·강원·충청권·전라권에는 시간당 1mm 내외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이날 낮 12시쯤 대부분 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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