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시즌 '푸스카스상' 수상자 손흥민이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29)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원정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13분 선제골을 기록, 토트넘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포즈를 취한 손흥민. [사진= 토트넘 SNS]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어시스트한 가레스 베일과 포즈를 취한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19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시즌 최다골을 기록, 기쁨을 만끽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19 fineview@newspim.com |
시즌 18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포인트 31개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시즌인 2016~2017시즌엔 14골(6도움), 이듬해인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은 나란히 12골(6도움), 지난 시즌에는 11골(10도움)을 써냈다. 특히 70m를 드리블, 폭풍질주골을 기록해 '2020 푸스카스상'을 수상 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13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받아 좀처럼 시도하지 않는 헤딩골로 시즌 18호골을 터트렸다. 베일은 2013년 4월이후 한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에 복귀한 해리 케인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런던에 머물렀다.
토튼넘은 전반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 들어 손흥민의 교체 이후 토트넘은 별다른 위력없이 막판에 골을 추가했다. 볼프스베르거는 오스트리아리그 6위팀이며 32강에 진출한 것 처음이다.
이 경기는 오스트리아와 영국 모두 코로나19 변종으로 인해 중립지역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다. 한국 선수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은 손흥민이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골을 뽑아낸 것이다. 이 경기장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스카스의 이름이 붙었다.
손흥민은 경기후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멋진 경기장에 와 특별한 느낌이 든다. 특히 여기서 골도 넣고 팀도 이겨서 더 기쁘다. 또한 가레스 베일과도 잘 지내고 있다. 베일이 골을 넣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추산 손흥민의 경제 파급효과는 무려 2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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