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웨이브랩스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드론용 RF 무선통신기술에 대한 기술 평가를 받아 연구개발 기업으로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웨이브랩스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 드론 탑재용 2.4기가 무선통신 모듈로 KC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 기술은 해외에서도 미국 2개 업체, 캐나다 1개 업체밖에 없는 기술로 현재 웨이브랩스는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에 공급하고 있다.
웨이브랩스 CI [사진=웨이브랩스] |
이번 벤처기업 인증을 통해 드론용 RF 무선통신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은 국내 유일한 회사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웨이브랩스가 개발한 2.4기가 무선통신 모듈은 날씨 등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드론 비행이 가능하며, 시험을 거쳐 그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오는 3월 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에 이어 국내 드론시장에 무선통신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웨이브랩스의 무선통신 모듈은 이미 미국인증(FCC), 유럽인증(CE), 호주인증(RCM) 인증도 획득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웨이브랩스는 향후 드론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5.8기가 무선통신 모듈도 개발할 계획이다. 5.8기가 모듈은 해외에서 극소수 회사만이 생산하는 차세대 드론 통신 모듈로 초당 1M byte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드론에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보안관제, 감시, 화재예방, 안전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첨단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 드론시장의 규제가 완화되어가고 있는 만큼 체공시간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를 기반으로 RF 무선통신 모듈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웨이브랩스의 RF 무선통신모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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