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청송 주왕산에서 봄소식을 알리는 봄꽃들이 활짝 폈다.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주왕산의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이 곳곳에 만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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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바람꽃[사진=주왕산 관리사무소] 2021.03.02 lm8008@newspim.com |
너도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로 낙엽수 숲 속이나 계곡부 음지에 자생하며, 꽃잎처럼 보이는 흰색의 꽃받침조각이 5~6개 달린 높이 약 5~10cm 정도의 작은 꽃이다.
너도바람꽃 개화를 시작으로 이달부터 주왕산 대표 자생식물인 깽깽이풀, 날개현호색, 새끼노루귀, 노랑무늬붓꽃, 미치광이풀 등이 잇따라 개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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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현호색[사진=주왕산 관리사무소]2021.03.02 lm8008@newspim.com |
이 가운데 날개현호색은 2010년에 보고된 신종으로 낙동정맥과 동해안을 따라 드물게 분포하지만 주왕산에서는 저지대를 비롯한 능선부에 광범위하게 분포해 흔하게 관찰할 수 있다. 다른 현호색과 다르게 날개 모양의 외화판(입술꽃잎)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김재근 자원보전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봄기운 물씬 느껴지는 주왕산의 봄꽃을 보며 마음의 여유와 싱그러움이 가득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lm800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