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월 첫 주말인 7일 아침까지 경북북부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예고된 가운데 '국민동굴'인 천연기념물 제155호인 경북 울진의 성류굴이 잔설(殘雪)을 이고 있다. 성류굴은 울진의 대표 생태관광명소로 신라 보천태자의 전설을 비롯 굴신신화 등 숱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스토리텔링의 보고이자 우리나라 최초 동굴기행기인 가정(稼亭) 이곡(李穀 1298~1351)선생의 '관동유기'의 현장이다. 1970~90년에 이르기까지 중고등학교의 대표 수학여행지 중 으뜸이었다. 성류굴은 왕피천을 끼고 2억 5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천연 석회동굴로 경치가 좋아 '신선들이 노니는 장소'라 하여 선유굴이라고도 한다.2021.03.06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