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노규덕 본부장·성김 동아태차관보, '2+2회의' 이어 대북정책 후속 협의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11:33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11:33

노규덕 "실무차원 북핵 협의로 대북 공동전략 마련"
성김 "대북정책 완료까지 몇 주간 긴밀한 연락 유지"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9일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성김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과 만나 전날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2+2 회의)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후속 협의에 나섰다.

노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성김 차관보 대행과의 면담에서 "'2+2' 공동성명에서 양국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효과적으로 설득하기 위해 양국 간의 대북 전략이 완전히 조율돼야 한다는 점에 합의했다"며 "지난 이틀간 우리는 한미 동맹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협의를 가졌고, 오늘은 장관회의에 대한 일종의 후속 조치"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 성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왼쪽)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면담 전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1.03.19 yooksa@newspim.com

그는 "한반도 평화 구축은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며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완전한 비핵화 후에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능한 한 빨리 진정한 평화를 한반도에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 및 조정을 위해 또 한 번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심도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틀 동안 장관들이 했던 것처럼 실무 차원의 북핵 문제에 대한 협의를 통해 나중에 북한에 대한 공동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성김 대행은 "저와 우리 팀은 대북정책 검토 초기부터 매우 긴밀한 연락을 유지했다"며 "블링컨 장관이 강조했듯이 우리는 대북정책에 대한 중요한 포괄적 검토를 수행함에 따라 한국의 의견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오늘 양 장관의 생산적인 논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를 기대한다"며 "(대북정책) 검토 프로세스를 완료하는 동안 앞으로 몇 주 동안 긴밀한 조정을 계속하기 위해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자"고 제안했다.

한미 외교·국방장관은 전날 '2+2 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라며 "한미 간 완전히 조율된 대북 전략 하에 다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보완적·미래지향적 협력을 증진키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성김 대행은 지난 17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미국 국무부에서 동아태 부차관보와 대북정책특별대표, 6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했으며,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1년 11월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해 3년간 활동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