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심각해짐에 따라 전국에 '주의'단계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학교 실외수업·야외활동 금지, 실외 장기근무자의 마스크, 보호안경 착용, 항공 안전시설 점검 등의 조치가 추진된다.
29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경남, 전북 10개 시도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으며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중국발 고농도 황사가 한반도에 유입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중앙황사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유관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는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매뉴얼에 따라 교육부는 학교 실외수업·야외활동 금지, 보건복지부는 민감계층 등에 대한 피해방지조치, 고용노동부는 실외 장기근무자 마스크, 보호안경 착용,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운항상황파악 및 항행안전시설 점검강화를 각각 전파·홍보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매우나쁨'이 발령되면 가정에선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외출 시 필요한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 위생용기 등을 준비하며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는 실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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