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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활짝 열고' 구자열 무협 회장, 수출 현장 누비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20:09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20:09

대전 바이오·ICT기업·스타트업과 간담회
KAIST와 산학협력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취임 후 첫 무역업계 현장 소통행보에 나섰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30일 대전무역회관에서 차세대 성장산업인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 10개사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신테카바이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기업으로 AI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다임리서치를 방문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30일 대전에서 KAIST 창업기업인 '다임리서치'를 방문했다. 이날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다임리서치 연구동에서 다임리서치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군집로봇 제어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무협 제공> 2021.03.30 sunup@newspim.com

구 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기술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이 있다"면서 "무역협회는 수출 현장 일선에서 뛰고 있는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무역업계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혁신 기업 사례를 전파하고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간담회에서 기업인에 대한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자가 격리 면제 및 완화, 원활한 비자발급 지원 등 요청에 대해, "현재 글로벌 트렌드는 백신의 빠른 배포와 방역, 교역 정상화 방향으로 신속히 움직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수출활동이 많은 부분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구 회장은 이어 "협회는 지난 8월부터 정부와 '기업인 출입국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총 3700여명의 기업인 자가격리 면제를 지원했고 앞으로 기업인 백신 우선 접종 등 운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글로벌 트렌드를 모니터링해 기업인들이 비자를 원활히 발급받아 수출활동에 전념하도록 수시로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언급했다.

구 회장은 이에 덧붙여 4차 산업혁명시대 고급 기술인력, 마케팅 전문 인력 등이 부족함을 호소하는 기업에게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업종별 협단체와 공동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한편 기업 현장 교육수요 기반 맞춤형 연수과정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30일 대전을 방문해 우리 수출입 기업 10개사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 회장은 "우리 기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사진=무협 제공> 2021.03.30 sunup@newspim.com

그는 또 KAIST 이광형 총장을 만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시대 수출기업의 기술혁신과 스타트업 해외 진출 등 무역협회와 KAIST 간 산학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이번 대전 방문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경남, 인천, 서울 등 지역 무역업계와의 현장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디지털 혁신, 친환경, 서비스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과 함께 우리 무역의 패러다임 전환 대응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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