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은 사건 무마를 대가로 사건 관계인들에게 억대의 뇌물을 요구한 경찰 간부를 파면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북경찰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 상태였던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A경위에 대해 중징계 파면 처분을 결정했다.
전북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3.31 obliviate12@newspim.com |
A경위는 지난해 10월 전직 경찰관 B씨와 함께 수사 대상자에게 사건 무마 명목으로 1억 원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1억 원을 받기 어려워지자 다른 사건 관계인들을 만나 5000만 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A경위는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감찰조사 결과와 검찰 공소제기 내용, 구속기소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객관적 입증이 됐다고 판단해 파면 처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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