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31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 군포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군포시 수도녹지사업소 소속 공무원 A씨(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아파트 외부 1층에 사람이 숨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 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홀로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간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군포시청 전경. [사진=군포시] 2021.03.31 1141world@newspim.com |
남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군포시 간부 공무원 B씨의 투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시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나 A씨는 투기 의혹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망 공무원은 투기 의혹과는 무관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지난 30일 시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여부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군포시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내 개발사업부지인 대야미공공주택지구와 첨단산업단지 등 2개 지역에서 토지거래가 이뤄진 107건을 조사한 결과 이미 의혹이 제기된 공무원 1명의 토지거래외에 군포시 공직자에 의한 거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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