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강남권 재건축의 '잠룡'으로 불리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1차'가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미도1차 재건축준비위원회가 서초구청에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비계획안은 서초구의 검토를 거쳐 서울시에 상정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정비구역 지정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해당 아파트는 지상 15층 8개동, 총 1260가구로 용적률이 177%에 불과해 사업성이 높다. 지난 1987년 준공돼 재건축 연한 30년을 충족했고, 정밀안전진단도 통과한 상태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300%) 용도에 따라 재건축하면 최고 35층 총 1697가구로 들어서게 된다.
김승한 재건축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반포미도1차는 84㎡(34평) 단일평형으로 이루어져 분쟁의 소지가 적고 소유주들이 빠른 재건축에 대한 열망이 높다"며 "서울의 주택공급이 절대 부족한 현 상황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자들이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을 내놓고 있기에 빠른 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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