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은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32포트 사설 중계기 1대를 압수하고 관리자 1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사설 중계기를 설치·관리한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협의로 입건했다.

사설 중기계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해외서 발신되는 인터넷전화 070을 국내에서 발신되는 010 등의 번호로 변경해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표시되도록 하는 장비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고액알바', '재택알바', '서버관리인'을 모집한다고 광고한 후 월 30~40만원을 주고 주거지에 중계기를 설치하거나 고시원 혹은 원룸의 공실을 빌려 중계기를 설치토록 유도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행 근절을 위해 올해 초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산하 전담수사팀을 신설했고 범죄데이터 분석 및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해 중계기 단속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또 '경찰·금융기관 간 112신고 활성화 계획(1000만원 이상 현금 출금 시 112신고)'을 정착시켜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obliviat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