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집합금지 등 조치 효과, 이번 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방역당국이 기본방역수칙 시행과 수도권 유흥업소 집합금지 등의 방역강화 조치의 효과가 아직 확진자수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백브리핑에서 "정부가 조치를 취하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면 효과가 있는지 나타난다"며 "아직은 조금 더 방역강화 효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5월 2일까지 유지하며 수도권 유흥시설의 경우 집합금지 조치를 포함한 방역강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주 11일부터 18일까지 하루 확진자수는 대부분 600명을 넘어서면서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손 반장은 "지난 주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올라가지는 않고 전 주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번 주에 소폭 증가가 이어질지 감소될지 조금 더 살펴봐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방역강화 조치의 효과를 명확하게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 관리 영역에 대한 확진자수는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관리가 강화된 영역은 확진자수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제조작업장들, 어린이집 등은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자수가 감소세"라며 "예방접종을 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의료기관의 감염도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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