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일 오전 11시45분쯤 경북 구미시 선기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과 행정·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3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정리에 들어갔다.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 (산림청 2대, 지자체 1대), 산불진화인력 108명(산불특수진화대 7명, 산불전문진화대 33명, 공무원 18명, 소방 40명, 기타 10명)을 투입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 발생 1시간30여분만인 이날 오후 1시10분쯤 큰불길을 잡았다.
산림당국이 20일 오전 11시45분쯤 경북 구미시 선기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30여분만에 진화하고 잔불정리하고 있다.[사진=산림청] 2021.04.20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산불로 산림 0.2ha가량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대성저수지 인근 야산 주택가에서 쓰레기소각으로 산불이 발생해 정상부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산림특별사법경찰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산불가해자 검거를 강화하고, 관련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산림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 시 화기를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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