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경쟁력·수익성 등 인정받아
안정적 재무구조...부채비율 86.9%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DL건설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에 '안정적'으로 등급 전망이 상향됐다고 23일 밝혔다.
DL건설은 지난해 합병 이후 11월에 신용등급을 'BBB+'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는데 5개월 만에 신용등급 상향이 이뤄졌다.
DL건설 CI [자료=DL건설] |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DL건설은 수주경쟁력 개선과 합병을 통한 사업기반 확대 및 주택사업에서 우수한 수익성등을 기반으로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DL건설은 지난해 3조2680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해 2019년보다 202% 증가했고 수주잔고는 전년보다 121% 증가한 5조449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달성하며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중대형 사업장에서 수주경쟁력을 입증했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부채비율은 동종업계 평균보다 낮은 86.9% 수준을 유지했다. PF 우발채무 0원, 순차입금은 -4651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줬다.
DL건설은 올해 정기주총에서 '부동산 개발 종합 솔루션 Provider'로 거듭나기 위해 ▲디벨로퍼로 사업구조 전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사업 다각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DL건설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기존 사업과 연계한 신사업 및 고수익사업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