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구경찰서는 조인묵 강원 양구군수의 주민소환투표 주민 서명부 분실사건과 관련 자작극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양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1시쯤 양구읍 하리 소재 A식당 인근에서 차량에 보관 중이던 양구군수 주민소환투표 서명부 3상자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DB] |
경찰은 주민서명부 분실 신고에 따라 주민소환투표를 준비해 온 B연합회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데 이어 연합회사무실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수 차례 진행했다.
또 경찰은 차량 주변 폐쇄회로 등을 확인한 결과 제3자에 의한 범행에 대한 뚜렷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이 사건이 자작극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다.
양구군수에 대한 주민소환투표를 주도해 온 연합회는 조인묵 군수와 측근이 지위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하면서 주민 2800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나 서명부 분실로 주민소환투료는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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