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도 김포에 사는 60대 남성이 실종 신고된지 사흘 만에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께 인천시 계양구 갈현동 경인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에서 A(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인근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인아라뱃길 주변 잡목 제거 작업을 하던 인부가 물 위에 떠 있는 A씨의 시신을 발견, 신고했다.
경인아라뱃길[사진=인천관광공사] 2021.05.28 hjk01@newspim.com |
발견 당시 A씨는 정상적으로 옷과 신발을 착용한 상태였으며 옷안에서 신분증 등이 발견됐다.
숨진 A씨는 경기도 김포에 살고 있으며 지난 24일 가족들에 의해 실종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가족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사라지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에서 외상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그가 가족에게 남긴 글 등으로 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 시신 부검은 의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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