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설악해변~물치해변까지 3km 구간의 몽돌소리길을 연장 조성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강원도 명품길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강현면 설악해변~정암해변 1.2km 구간에 대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지난 2015년에 관동팔경녹색경관길로 개설된 바 있는 이 구간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감성글판과 작품들로 채우고 예술적 감성을 더해 새롭게 재창조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으로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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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 몽돌소리길.[사진=양양군청] 2021.06.16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몽돌소리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영향으로 훼손된 부분에 대한 리모델링과 물치해변까지 이르는 총 3km 구간을 양양비치마켓 예술작가와 협업해 예술감성이 흐르는 힐링로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바다의 풍경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스페이스 조성, 수작업으로 만든 나무그네 설치, 기존 낙후한 조형물들에 전문화가 페인팅과 일부 벤치에 팝아트 그래픽을 가미하는 등 아름다운 몽돌의 속삭임을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특색 있는 산책로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현재 몽돌소리길은 모든 구간이 데크로 조성돼 있어 걷기와 자전거 트래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곳곳에 흔들의자 등 이색적인 휴게공간과 감성을 담은 방향안내판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몽돌소리길 정암~물치해변 구간을 연장 조성하여 서핑해변을 따라 걷는 몽돌소리길을 힐링 관광지로 육성하고 전체 해안이 서핑해변임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