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대형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실제방제 훈련은 이날 오후 2시께 군산해경, 전북도, 군산시 등 12개 기관과 함께 진행하며 12척의 선박이 동원된다. 참여 인원은 약 110명에 달한다.
방제훈련 장면[사진=군산해경] 2021.06.23 obliviate12@newspim.com |
군산 앞바다에서 2000t급 유조선과 어선이 충돌하면서 유조선의 화물탱크가 파공돼 적재중인 벙커C유 약 10t이 해상에 유출된 상황을 설정한다.
훈련은 △긴급출동 △파공부위 봉쇄 △유류이적 △해상유출유 회수 △양식장 등 민감자원 보호조치 △폐유·폐기물 처리까지 실제상황과 동일한 순으로 실시한다.
해경은 훈련이 종료되면 참가세력 간 평가회의를 실시해 훈련 중 발견되는 문제점이 찾아 내부 수정과 보완 과정을 거쳐 사고대응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김백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지속적인 방제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민간세력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해양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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