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톡스, 獨 파트너사 계약 임박…유럽 29개국 진출 타진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TOX·국내명 리즈톡스)'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새 파트너사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독일의 한 회사와 휴톡스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아직 계약 성사가 되지 않아 구체적인 회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7월 내 계약을 마무리 짓고, 현지 임상과 허가를 위한 절차를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휴온스 제공] |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유력한 새로운 파트너사는 미용뿐 아니라 신경계, 심혈관계, 종양, 류마티스 등의 영역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알려졌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 수십여개 에스테틱 클리닉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등 미용 분야의 전문성이 뛰어나고, 의약품 등록을 담당하는 RA(Regulatory Affairs) 전담 조직이 있어 현지 임상과 허가 경험도 풍부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과거 스페인 세스더마와 추진했던 유럽 진출 계획보다 더 확장된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회사는 미용과 치료 영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고, 타깃 국가도 EU 27개국에 영국, 스위스를 더한 29개국으로 늘어났다"며 "계약 규모 또한 과거 계약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휴온스그룹은 휴톡스 유럽 진출을 위해 지난 2018년 스페인 세스더마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파트너사가 사업을 보류함에 따라 새로운 파트너사와 계약을 추진중에 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