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김한근 강릉시장이 해외 출장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시청 공무원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본청은 물론 면사무소까지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강릉=뉴스핌]이순철 기자 = 19일 김한근 강릉시장이 코로나19 확산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1.04.19 grsoon815@newspim.com |
7일 강릉시청 등에 따르면 시는 전날 소속 공무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 98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번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인 A(강릉 463번) 씨의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직원들은 본청 2명, 왕산면사무소 직원 1명으로 A씨와 지난 2일 함께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확진자 발생 이후 청사 전체를 소독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확진자와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우 사전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 조치했다.
자가격리된 직원들의 경우 온라인 재택근무를 실시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며 왕산면사무소에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수도권 방문자가 많아 감염 위험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전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와 대민접촉이 많거나 해수욕장 등 주요관광지 근무자들의 경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한근 시장은 지난달 15일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 활동 일환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 후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확진자 교민이 탑승한 비행기를 이용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도 귀국와 동시에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아간 상태이다.
강릉시청[뉴스핌DB]2020.7.23 grsoon81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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