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시장, 시민감사관·이·통장·마을대표와 현장 동행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가 태풍내습기를 앞두고 20일 제2금장교 건설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오전 시민감사관과 이·통장 등 마을대표 등과 함께 제2금장교 건설 현장을 찾아 하부구조물 공사가 한창인 형산강 바닥을 100여m 가량 둘러보며 강풍으로 넘어질 위험이 있는 구조물을 비롯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공사 시설물들을 꼼꼼히 살폈다.
또 공사현장으로 빗물이 유입되는 만일의 사태를 방지키 위해 설치된 차수벽을 직접 점검하고 관리 현황도 보고 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20일 시민감사관과 이·통장 등 마을대표 등과 함께 제2금장교 건설 현장을 찾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경주시] 2021.07.20 nulcheon@newspim.com |
주 시장은 "교량 상부 구조물이 마무리되는 내년까지 완전히 안심할 수 없다"며 "집중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 예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공무원과 공사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적·물적 피해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실제 제2금장교 건설 현장 인근 현곡면 라원리 일대는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지난해도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상륙으로 농경지 18㏊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경주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제2금장교 조성사업은 총 길이 371m, 폭 20m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지난 3월 착공해 2023년 말 완공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410억원이 투입된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