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돌봄교실 운영시간 오후 7시까지 확대…내년까지 1만5000개 운영

기사입력 : 2021년08월04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8월04일 14:00

교육부,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 발표
돌봄전담사 근무시간 '6시간→최대 8시간' 확대
방과후학교·돌봄 통합,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운영 추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내년까지 31만여명의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돌봄교실을 확대한다. 특히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돌봄교실을 확대해 내년까지 총 1만5000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돌봄교실 운영 시간도 오후 7시까지 확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5개 학부모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초등 저학년에 대한 돌봄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돌봄서비스 필요시간에 대한 조사에서 오후 1시~5시에 돌봄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66.3%, 오후 5시~7시는 17.6%였다. 맞벌이 부모를 포함한 학부모의 75%가량은 퇴근 시간을 고려해 오후 6시~7시까지 돌봄 제공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도 10년 만에 2배 넘게 늘었다. 2010년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초등학생은 10만4000여명이었지만, 지난해 9월에는 25만6213명으로 15만명 넘게 늘었다. 정부는 돌봄교실을 추가 확보해 내년까지 31만여명의 학생이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돌봄교실을 확대·운영한다. 수도권 등 대도시 밀집지역의 경우 돌봄교실에 신청하고도 교실 부족 등으로 이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문제점을 보완한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별도의 공간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기존 건축물을 증축 또는 기존 일반·특별교실을 리모델링해 돌봄 전용교실로 전환하기로 했다. 돌봄교실 공간 확보에는 매년 국고 210억원이 지원된다. 내년에만 3500실을 추가 확보해 총 1만5000실의 돌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오후 7시까지 확대 운영되는 돌봄교실 규모를 고려한 돌봄전담사의 근무 시간도 확대된다. 돌봄 교실이 운영되는 시간 외에도 정리시간 및 행정업무 시간 등 돌봄 운영에 필요한 시간 등을 추가해 돌봄전담사가 최대 8시간을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돌봄 6시간에 행정업무를 할 수 있도록 1~2시간의 추가 근무 시간을 인정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기존의 돌봄교실이 부모의 퇴근 시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 오후 5시 이후에도 운영되는 돌봄교실은 전체의 11.1%에 불과해 운영 시간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08.04 wideopen@newspim.com

학교 내 돌봄 관련 행정업무는 장기적으로 돌봄전담사가 맡게 된다. 다만 학교별 여건 등을 고려해 돌봄전담사가 포함된 교무행정지원팀을 운영하고, 지역 내 돌봄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모형도 마련키로 했다.

외부 시설 등을 활용한 거점 돌봄기관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모형도 도입된다. 시도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은 별도의 조직을 구성해 거점 돌봄기관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방과후학교와 돌봄이 통합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돌봄 통합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신체활동, 로봇과학, 컴퓨터, 공예 등과 같은 방과후학교 강좌에 돌봄 기능을 포함한 통합 형태의 돌봄 프로그램을 말한다. 통합형 돌봄교실에는 봉사인력이 투입돼 학생들에게 간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시도교육청과도 긴밀하게 협력해 학교별 여건 등에 따라 제공되는 돌봄서비스의 질을 관리하고, 돌봄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1.08.04 wideopen@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