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닷새 연속으로 1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기장군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37명이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8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7일 오후 46명, 8일 오전 9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91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138명의 신규 확진자 중 해외입국자 2명, 접촉자 114명, 감염원 조사 중 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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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왼쪽)이 8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1.08.08 ndh4000@newspim.com |
접촉자 114명은 가족 40명, 지인 18명, 직장동료 13명이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주점 24명, 의료기관 11명, 음식점 3명, 목욕장 1명, 체육시설 1명, 어린이집 1명, 학원 1명, PC방 1명이다.
연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실내시설 이용자 1명이 지난 6일 확진되어 접촉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날 이용자 2명과 가족 등 접촉자 7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이용자 1명, 가족 1명이 추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실내체육시설 연관 확진자는 이용자 4명, 접촉자 8명이다. 파악된 접촉자 100여명 중 62명 검사완료했으며 미검사자에 대한 검사를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장군 요양병원과 관련해 전날 실시한 입원환자 148명과 종사자 83명에 대한 주기적 검사에서 환자 7명,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기장군 요양병원 연관 확진자는 환자 41명, 종사자 5명, 가족 접촉자 2명이다.
추가확진자들은 기존에 확진자가 발생했던 병동의 환자와 종사자이다. 해당 병동은 동일집단격리를 시작했으며 병원 전체에 대해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종사자와 입원환자에 대한 주기적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확진자도 모두 예방접종완료자로서, 지금까지 확진자 중 종사자 5명 전원과 입원환자 37명이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의 전체 입원환자 61명 중 접종완료자는 55명이었으며 그 중 37명이 확진된 것이다. 돌파감염 집단발생의 원인에 대해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진구 소재 주점에서 이날 방문자 23명, 종사자 1명,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지금까지 확진자는 방문자 40명, 종사자 2명, 관련접촉자 8명이다. 현재 주점을 방문한 1000여명에 대한 검사 안내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금정구의 의료기관에서는 환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금정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환자 18명(경남 1명 포함), 접촉자 1명이다.
중구의 콜센터는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지금까지 확진자는 종사자 17명과 접촉자 48명이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1121명, 퇴원 7867명, 사망 128명이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