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의정부에서 발생한 30대 가장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폭행을 가한 고등학생 2명이 13일 의정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정에 출석했다.
의정부지법. 2021.08.13.lkh@newspim.com |
이들은 지난 4일 밤 의정부시 한 번화가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문을 받으러 법원에 온 A군 등은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그대로 법정으로 들어섰다.
이들의 구속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군 등은 지난 4일 오후 11시께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번화가에서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30대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어 싸우다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숨진 B씨는 두 아이를 둔 가장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A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를 죽게 하거나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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