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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호실적 유통株 울상인 이유...'위드 코로나' 유일 반등 기회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09:00

유통업지수, 7월말 대비 4.4% 하락...하반기 심리 둔화 우려
"추석 이후 위드코로나 시대 전환, 단기 반등 모멘텀 가능"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3시2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유통주가 상반기 호실적에도 주가는 약세다. 기저효과 소멸과 소비심리 둔화로 하반기 성장성을 낮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방문이 중요한 백화점·면세 업종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유통주 가운데서도 가장 저조한 이익증가율이 예상됐다. 다만 일각에선 방역체계로 '위드(with) 코로나' 가 시행될 경우 단기 모멘텀이 되살아 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유통업지수는 25일 전일대비 0.56% 오른 419.08에 마쳤다. 지난 6월 3일 453.75로 고점을 기록한 후 등락을 보이다 8월 들어 4.4%의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7월 말 438.82였던 지수는 8월 20일 400아래로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스피 유통업 지수 추이 [캡쳐=키움증권 HTS] 2021.08.26 lovus23@newspim.com

유통주 가운데서도 백화점주는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혀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실적이 좋았던 대형마트와 달리,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백화점의 실적 증가폭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됐다.

실제로 상반기 실적은 살아났다. 백화점 대장주인 신세계는 상반기 영업이익은 2198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은 물론 반기기준 역대 최대치다. 현대백화점 역시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32.8% 증가한 1227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유통업종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횡보하는 이유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가 소멸되면서 하반기 부터는 이익 증가폭이 축소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 '델타변이 바이러스'라는 암초를 만나며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이익 증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7월 대형마트의 성장률을 8~12%으로 예상한 반면, 백화점의 성장률은 1~9%로 전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백화점 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점 등으로 인해 매출 성장률이 6월 대비로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시장리서치기관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예상치는 각각 1조4359억원, 1039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로는 18.2%, 1039% 증가한 수치지만 전기대비로는 2.9%, 8% 오르는데 그친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의 낮은 기저효과와 함께 백화점의 증익과 면세점의 적자 축소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7월 중순 이후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로 인해 영업환경은 약화되고 있다. 3분기 실적 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더욱이 보복소비 행태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 유통주에 악재로 작용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7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다음 7, 8월 2개월에 걸쳐 하락했다.

물가상승은 소비심리를 더욱 압박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26일 정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5월 예상치인 1.8%에서 2.1%로 0.3%p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추석 이후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될 경우 센티먼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정부는 9~10월경 백신 접종률이 70%까지 올라오면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이른바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영국 등이 도입한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 확진자 억제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더 신경쓰는 방역체계를 뜻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화점주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한번 남아있다. 9, 10월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트래픽(방문객 수)이 올라오면서 소비심리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아직 해외여행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소비가 내수에 머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가는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간다면 4분기에 모멘텀을 기대하고 단기 트레이딩을 해볼만 하다"라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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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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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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