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부자약탈 빈민구제 아니다', 중국 공산당 공동부유 시장불안 진화

기사입력 : 2021년08월26일 17:08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12:39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분배를 강조하는 공동부유 정책을 강조하고 나선데 대해 시장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중국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다만 큰 방향에서 성장보다는 분배를 강조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시장 우려는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 선전부는 8월 26일 가진 매체 발표회에서 중앙 재반분관 일상업무 한원슈(韓文秀) 부주임은 공동부유는 모두 함께 분투 노력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결코 살부제빈(杀富济贫, 부자를 억눌러 빈곤층을 구제함)하는 정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원슈 부주임은 공동부유는 사회주의의 본질적인 요구이자 중국식 현대화의 중요한 특징이며 인민 군중의 공통된 기대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 부주임은 중앙재경위원회 10차 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한 바에 따르면 공동부유는 소강사회의 기초하에서 파이를 계속 키우는 동시에 잘 나누는 것 또한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 주민의 소득 수준을 계속 높이면서 점차 수입 격차를 축소해 계층간 양극 분화를 방지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동부유는 소수가 아닌 전체 인민이 부유해지는 것을 뜻하지만 그렇다고 과거 평균주의(평등)의 시대 처럼 모두가 동등한 부를 가지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 바이두]. 2021.08.26 chk@newspim.com

이는 중국 정책이 1949년 신중국 건국 부터 개혁개방(1978년) 직전 까지의 계획경제 시대로 회귀하는게 아니냐는 외국 투자자와 국내 일각의 우려에 대한 공산당의 입장 표명으로 받아들여진다.

공동부유는 모두가 함께 분투 노력하고 혁신하는 과정을 통해 달성하는 것이며 먼저 부자가 된 사람(기업)들이 뒤쳐진 사람들을 도와 부자 대열로 끌어들이는 것이지, 부자를 죽이고 빈민을 구제하는 정책이 결코 아니라는게 중국 공산당의 설명이다.  

한 부주임은 민생 보장과 삶의 조건 개선에 주력하고 공평한 교육 시스템과 공정한 경쟁 조건을 부여함으로서 더많은 사람들에 대해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게 공동부유 정책의 취지라고 밝혔다.

한 부주임은 특히 공동부유 정책의 핵심 내용중 하나인 3차 분배가 기업의 사회환원을 강제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중국 사회의 뜨거운 쟁론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대해 강제적인 사항은 아니며 자원해서 나설 경우 세제를 통해 상응하는 혜택을 부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