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8/19 홍콩증시종합] '홍색규제' 확대, 기술주 줄줄이 역대 최저치

기사입력 : 2021년08월19일 17:50

최종수정 : 2021년08월19일 17:50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19일 오후 5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5316.33(-550.68, -2.13%)
국유기업지수 8916.02(-234.34, -2.56%)
항셍테크지수 6044.03(-182.66, -2.93%)

* 금일 특징주

콰이쇼우테크놀로지(1024.HK) : 65.75(-5.00, -7.07%)
알리바바(9988.HK) : 162.10(-9.50, -5.54%)
오광자원(1208.HK) : 3.03(-0.40, -11.66%)
푸보그룹(3738.HK) : 7.78(+0.73, +10.35%)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9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 하락한 25316.3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2.56% 내린 8916.02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2.93% 떨어진 6044.0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항셍테크지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항셍테크지수에 속한 대형 과학기술주를 비롯해 비철금속, 석유, 사치품, 부동산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중국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 계열사 종목들 또한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전력, 자동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테마주 등이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항셍테크지수에 속한 대형 과학기술주들 다수가 상장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콰이쇼우테크놀로지(1024.HK)가 7.07% 하락한 65.75홍콩달러를, 알리바바(9988.HK)가 5.54% 하락한 162.10홍콩달러를 기록하며 상장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텐센트홀딩스(0700.HK)가 3.44% 내린 421.2홍콩달러를 기록해 52주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이밖에 메이퇀(3690.HK)이 7.15%, 레노버(0992.HK)가 5.88% 하락하는 등 대다수가 급락했다.

끝없이 확대되는 중국 당국의 '홍색규제' 리스크가 이날도 과학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17일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인터넷 부정경쟁 행위 금지 규정안'을 발표하고, 국무원은 '핵심 정보 인프라시설 보안∙보호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어 18일에도 교통부는 온라인 차량호출 업체의 공제비율을 제한하는 규제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외식배달 업체에게 성과심사제도 구축 등을 요구하는 등으로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를 향한 전방위적인 규제를 이어갔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빅테크를 겨냥한 역대 최고로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법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소식까지 더해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이번 주 역대 가장 강력한 수위의 개인정보보호법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빅테크에 의한 개인정보의 무단 수집과 유출 등을 막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초안이 마련된 이후 현재 3차 심의 단계에 있다.

매체는 해당 법은 현재 가장 강력한 온라인 개인정보보호법으로 평가 받는 유럽의 일반데이터보호규정(GDPR)과 견줄만한 수위라고 평했다. 해당 법안은 처벌수위가 높아 발효될 경우 빅테크 기업들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텐센트증권] 19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비철금속 섹터 대표 종목들도 대거 하락했다. 오광자원(1208.HK)이 11.66%, 낙양몰리브덴(3993.HK)이 9.06%, 자금광업(2899.HK)이 7.64%, 중국알루미늄(2600.HK)이 3.93%, 중국굉교(1378.HK)가 3.42% 하락했다.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둔화된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와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고점론'이 해당 섹터의 주가 하락을 유도한 주된 배경이 됐다.

촹진허신펀드(創金合信基金)의 리유(李遊) 펀드매니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가능성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금, 구리, 기타 비철금속 가격은 이미 고점에 도달한 상태로, 단기간 내 최고가를 갱신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업스트림 산업체인에 속하는 석탄, 철강, 전해알루미늄 등의 원자재는 중국 당국의 '탄소중립' 기조 속에 생산량이 축소되면서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했다.

반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테마주가 대거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푸보그룹(3738.HK)이 10.35%, 금접소프트웨어(Kingdee 0268.HK)가 8.35%, 미맹그룹(2013.HK)이 0.93%, 뉴링크테크놀로지(9600.HK)가 0.92%, 금산소프트웨어(3888.HK)가 0.42% 올랐다. 

해당 업계 상장사의 상반기 호실적 달성 소식이 주가 상승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대표 기업의 상반기 영업수익(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금접소프트웨가 34.95%, 미맹그룹이 31.7%, 푸보그룹이 91%를 기록했다. 특히, 푸보그룹의 중국 내 매출 증가율은 약 500%에 달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