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 대목을 앞둔 4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삶의 터전을 앗긴 경북 영덕군 영덕읍 영덕시장 상인들이 화마로 잿더미가 된 시장 인근서 실의에 빠진 모습으로 봉사단체가 마련한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 이날 오전 3시17분쯤 영덕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가 점포 49동이 전소하고 30여동이 유리창이 파손되고 물건이 소실됐다. 또 옥외주차장의 차량 3대가 전소되고 주민 2명이 연기를 흡입해 70대 할머니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승우 행안부 재안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피해현장에서 경북도, 영덕군 등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빠른 복구와 지원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5일 오전 소방당국과 국과수의 합동 현지감식이 예정돼 있다.2021.09.04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