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24일 오전 홍콩증시에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 계열사 종목의 주가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21% 이상 급락했고, 항등네트워크(0136.HK)가 8% 이상, 중국헝다그룹(3333.HK)과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이 장중 3%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만기 도래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일부 이자 상환, 중국 인민은행의 1100억 위안(약 20조원) 규모의 단기 유동성 공급 등으로 시장의 혼란이 다소 진정되며 항등네트워크를 제외한 3개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만기에 도래한 달러화 채권 이자의 상환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시장에서 판단하는 헝다그룹의 회생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헝다그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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