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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폭락장 '홀로 웃는 자' 테슬라, 연초 900달러 회복할까

기사입력 : 2021년10월06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10월06일 07:00

테슬라, 장중 6개월만에 800달러선 돌파
반도체 수급난에도 경쟁사 대비 매출 선방
월가 "차별화된 모습...이익 추정치 상향"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5일 오후 2시0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미국 증시가 테이퍼링 우려로 연일 폭락하는 가운데 테슬라만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 관심이 모아진다. 3분기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 주가가 탄력을 얻고 있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시장 안팎에선 내년부터 베를린과 텍사스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영업이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여 부활 신호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거래소(NYSE)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종가대비 0.81% 뛴 78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806.9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3월 4일(873.94달러) 이후 처음으로 8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빅테크 종목들이 테이퍼링과 미 정부의 부채축적과 관련된 우려로 하방압력을 받는 가운데 테슬라만 선방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테슬라 주가추이 [캡쳐=야후 파이낸스] 2021.10.05 lovus23@newspim.com

테슬라는 지난해 8월 액면분할을 실시한 이후 500달러대였던 주가는 연말 700달러에 진입했다. 이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연초 900.40달러(1월 25일)를 기록, 이른바 '천슬라'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고평가 논란에 차량 판매실적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며 주가는 지난 6월까지 4개월간 박스권에 갇혀 횡보했다.

장기간 조정국면에 놓여있던 테슬라가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게된 배경은 3분기 실적 기대감이다. 테슬라는 이달 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리 공개된 인도량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테슬라의 3분기 생산량은 23만7823대로 전년동기대비 64%, 전분기대비 15% 증가했다. 인도 대수는 24만1300대로 전년동기대비 73%, 전기대비 20% 늘어 시장 추정치인 22만대를 상회했다.

완성차 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차량용 배터리 공급 문제에 대해 테슬라는 선방하며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동남아시아 내 코로나19 확산 심화로 셧다운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반도체 공급 차질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내 완성차업체인 현대, 기아차의 8월 글로벌 생산대수는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은 9월 들어 2주간 8개의 북미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포드 역시 캔자스시티 소재 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더욱이 최근 중국에서의 전력난이 빚어지면서 공급 차질 이슈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테슬라는 차량용 반도체 수직계열화와 중앙 제어장치 개발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타격을 빗겨갈 수 있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생산, 판매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은 칩 설계능력으로 대체 칩 개발 가능 외에 상하이공장의 생산증가 때문"이라며 베를린, 텍사스 공장이 연내 가동할 시 최대 연간 누적 95만대의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의 생산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워보이고 전기차 등 고성능차는 반도체가 더 많이 필요해서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테슬라는 반도체의 밸류체인 가운데 많은 부분을 내재화하고 있고 통합도 잘되어 있어서 경쟁사 대비 대처가 수월했던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올해 말 베를린 소재 공장과 내년 상반기 중 텍사스 공장을 가동해 차세대 배터리인 4680배터리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해당 전지는 기존보다 에너지 용량이 5배, 출력이 6배 더 높다.

이밖에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중장기 모멘텀으로 꼽힌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FSD 기능은 지난 1년간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마쳤으며 하루 최대 1000명씩 배포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안전성 우려도 제기되지만 베타 테스트 확대로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진우 연구원은 "FSD 베타는자율주행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한 발판이다. 테슬라가 AI D데이에서 밝힌 바와 같이 데이터가 많이 모일수록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자체적으로 훈련하는 시스템의 성능이 개선되기 때문"이라며 "테슬라는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해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전망"이라고 전했다.

여러 모멘텀이 부각되는 가운데 테슬라가 전고점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선 흘러나온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베를린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차세대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성능이 좋고 원가도 줄게 된다. 전기차 부품 중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익률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것"이라며 "연말에는 내년 펀더멘탈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기 때문에 전 고점 수준을 트라이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월가에서도 이익추정치를 높이는 애널리스트들이 등장하고 있다. 조셉 스팍 RBC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68달러에서 1.95달러로 수정하며 목표가를 745달러에서 7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라이언 브링크만 JP모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반도체 충분한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고 3분기 인도량이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모습이다"라고 평가하며 올해 EPS 추정치를 5.50달러에서 5.67달러로 높였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도'를 유지했다. 

테슬라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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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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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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