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정부의 부동산 대출 겹규제에도 매수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 군포와 안성의 아파트값이 고공행진 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7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0% 상승하며 전주(0.55%)보다 0.15%포인트(p) 축소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64%)보다 0.16% 축소된 0.48%로 집계됐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8%로 나타났다. 전주(0.44%)보다 0.16%p 축소된 것으로 상승률이 0.20% 대를 기록한 건 7월 다섯째 주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0.55%와 0.68%로 두 지역 모두 전주보다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경기 안성과 군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 안성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1.42%)보다 소폭 확대된 1.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외 경기 군포(1.29%), 오산(1.22%) 순으로 경기도 내에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0.32%)보다 0.12%p 축소된 0.20%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률은 0.22%로 전주(0.37%)보다 소폭 작아졌다. 지역별 전세가격 상승률은 서울 0.13%, 경기 0.27%, 인천 0.26%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관악구(0.36%), 구로구(0.33%), 성북구(0.30%), 강서구(0.27%), 동작구(0.26%) 순으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컸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는 안성(1.05%), 김포(0.66%), 구리(0.62%), 의정부(0.57%) 순으로 전세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96.9로 지난주(102.0)보다 낮아졌다. 매수우위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매수자에 비해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경기(106.4)와 인천(123.4) 모두 매물이 수요보다 적은 시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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