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8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스포츠용품 섹터가 약세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이녕(2331.HK)이 8% 이상, 특보국제(1368.HK)가 7% 이상, 361도(1361.HK)가 4% 이상, 안타스포츠(2020.HK)가 2% 이상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 국산 스포츠용품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이끈 애국소비 열풍 효과의 축소와 이에 따른 3분기 성장둔화 전망이 주가 하락의 주된 배경이 됐다.
글로벌 증권사 메릴린치(Merrill Lynch)는 올해 3분기 중국 스포츠용품 브랜드 성장세는 2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타스포츠의 경우 3분기 성장률이 2분기의 35~40%에서 15%까지 떨어질 것으로, 이녕의 3분기 성장률은 2분기의 90%에서 35~40%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 속에 7월 들어 대표 종목의 주가 상승세도 크게 꺾였다. 안타스포츠와 이녕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10%와 61% 상승했지만, 7월 들어 26%와 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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