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1일 오전 홍콩증시에서 중국 대표 PC 제조업체 레노버(0992.HK)가 12%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중이다.
중국 현지매체에 따르면 레노버는 지난 8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科創板·스타마켓) 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레노버 측은 상장 철회 이유와 관련해 "상장 동향 등 최근 자본시장의 분위기 등을 고려해 철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30일 레노버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하고, 중국주식예탁증서(CDR)를 추가 발행하는 형식으로 A주에 상장해 100억 위안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0월 8일 상장 철회 결정을 내리면서 상장 신청부터 철회까지 최단기간이 걸린 사례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사진 = 레노버]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철회 관련 공시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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