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비 0.8%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매체들이 기관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중궈신원 등 중국 매체들은 14일 오전 국가통계국 물가통계 발표에 앞서 9월 CPI 상승폭이 돼지 고기 가격 하락 등으로 전월(8월)과 동 수준인 0.8%에 머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문기관들은 전반적인 소비 부진과 돼지 고기의 하락 추세가 2021년 CPI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3일 투자 통계기관 Wind는 중국의 13개 기관 들이 예측한 9월 CPI 상승폭 평균치가 0.8%로 나타났다고 밝혓다. 화타이 증권은 1.3%로 내다봤고 자오상 증권은 0.4%로 예측했다.
광다선물은 보고서에서 8월 CPI 상승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한뒤 돼지 고기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가 CPI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돼지고기 가격은 당분간 약세가 지속되면서 CPI 상승폭을 낮은 수준에 머물게 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농업농촌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9월 돼지고기 도매가는 1킬로 그램당 19.94위안으로 8월에 비해 6.87% 하락했다.
국태군안 증권 거시 분석팀도 돼지 고기 가격이 연말까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현재의 돈육 수매 비축 정책은 단기적으로 약세 추세에 큰 영향을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의 한 대형 마트 냉장육 판매대에 돼지고기가 팩에 넣어진 채 진열돼 있다. 2021.10.14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