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5일 홍콩 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 내린 26020.78포인트,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59% 하락한 9301.230포인트로 장을 열었고,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47% 하락한 6722.5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초반 현재 헝다(恒大) 테마주가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헝다그룹이 24일(현지 시간) 성명을 내고 선전을 비롯한 6개 도시에서 10여 개 건설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헝다그룹은 앞서 지난 22일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를 지불하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고비를 넘겼다. 이자 지급 소식에 22일 헝다 테마주들은 동반 상승했다.
반면, 홍콩 증시에 상장 중인 중국 본토 부동산 기업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융창중국(01918.HK)은 5% 가량 하락했고, 그린타운중국홀딩스(03900.HK)와 위저우그룹(01628.HK)도 각각 3%씩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부동산세 개혁 시범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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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