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과 업무협약…'그린 스카이패스'로 조성한 기금 활용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서울시 마포구에 '스카이패스(SKYPASS) 숲'을 조성한다.
대한항공은 우기홍 사장과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마포구 '경의선 선형의 숲' 내에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의선 선형의 숲은 마포구 내 단절된 경의선 부지에 숲길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내년 3차 구간(마포구 중동 가좌역~ DMC역 연결구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22일 마포구청에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회원과 함께 스카이패스 숲을 조성한다. 대한항공의 그린 스카이패스(GREEN SKYPAS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카이패스 회원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보너스 항공권이나 로고상품을 구매하면 대한항공이 구매 건에 비례하게 기금을 조성한 뒤 스카이패스 숲 조성과 같은 친환경 목적으로 사용하는 회원 참여형 프로젝트다.
대한항공은 일상 생활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은퇴한 퇴역 항공기를 활용해 친환경 마일리지 상품을 제작한 바 있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로젝트 1907'과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파우치 등을 대한항공 마일리지몰에 출시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스카이패스 회원의 마일리지 사용과 연계해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탄소 감축과 기후 위기 대응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