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10월 한달 신흥마켓 국가를 향한 글로벌 투자 자금중 절반 이상이 중국 시장으로 유입됐다고 상하이증권보가 3일 국제금융협회(IIF)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10월 한달 신흥 시장 국가에 대한 글로벌 자금 투자 총액은 249억 달러에 달했으며 일가운데 주식과 채권이 각각 48억 달러, 201억 달러를 차지했다.
신흥국 투자 가운데 특히 중국 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이전에 비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10월중 중국 주식 시장에는 총 73억 달러가 흘러들었고 중국 채권시장에는 63억 달러가 유입됐다.
중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유입된 자금의 총합은 신흥 마켓 국가 전체 시장에 유입된 자금의 54.6%를 차지, 글로벌 자금의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를 드러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1.11.03 chk@newspim.com |
10월 미 달러가 대체로 강세를 보인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는 리스크 선호 심리가 후퇴했으며, 금리 상승및 통화팽창 압력이 10월 신흥시장에 대한 주식 자금 유입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상하이증권보는 그러나 신흥 시장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신흥시장 채권 시장은 글로벌 투자자금의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중국 채권 시장에 많은 투자 자금이 몰렸다고 전했다.
국제금융협회 관계자는 향후 수개월 동안 투자 시장의 관심은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집중될 것이며 이와관련, 많은 신흥 시장 국가들이 벌써부터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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