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수입박람회 황득규 사장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밝혀
대중 투자 반도체 동력 전지 등 첨단 기술 제조 위주로 전환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18년 부터 4년 동안 삼성그룹의 대중국 투자총액이 1300억 위안으로 수교이후 30년간 총 투자 규모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수입박람회장을 찾은 황득규 삼성전자 글로벌 사장겸 삼성 중화권 총재는 5일 중국 매체 제몐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이 4년간 중국에 총 207억 달러(약 1325억 위안)를 투자했으며 이는 과거 30년간 삼성그룹 대중국 투자액의 40%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제몐은 황득규 사장이 삼성 중화권 총재로 취임한 2017년 이후 삼성의 대중국 투자 구조가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주로 반도체와 동력 전지 등 고기술 첨단 장비 제조업 분야에 대해 투자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황득규 사장은 삼성의 최근 투자가 중국의 14.5계획(14차 5개년 계획, 2021년~2025년)이 지향하는 경제및 산업 발전 방향과 궤를 같이 한다고 소개했다.
황득규 사장은 현재 중국 제조업은 세계 산업계의 주도적인 위치에 올라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중국 제조업 규모가 1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삼족정립의 형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UN 산하 산업발전기구가 발표한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에서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중화권 총재인 황득규 사장은 중국 역시 최근 선진국및 개발도상국들 사이에 끼여 적지않은 도전을 받고 있다며 이때문에 최근 중국은 제조 대국에서 제조 강국으로의 변신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황득규 삼성 중화권 총재. [사진=바이두]. 2021.11.05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