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공무원 던진 경계석에 20대 사망...사과문 게재
"일벌백계로 조직기강 세우고 혁신하겠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최근 시청 공무원이 던진 경계석에 걸려 시민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마음이 미어지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허 시장은 지난 20일 밤 1시께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참담한 심정입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일 밤 1시께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참담한 심정입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사진=허태정 대전시장 페이스북 ] 2021.11.20 nn0416@newspim.com |
허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직자가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유족의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지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또 해이해진 공직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더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벌백계로 조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혁신하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시께 대전시 서구 월평동에서 대전시 공무원 A씨가 가로수 옆에 있던 길이 44cm 경계석을 왕복 4차로 도로에 던졌다. 이후 오토바이로 도로를 지나던 20대가 돌에 걸려 넘어져 목숨을 잃었다. A씨는 18일 구속됐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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