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남경문 기자 = 8명 중상자가 발생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사고와 관련해 강석주 통영시장이 공식 사과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탈선 사고로 부상을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께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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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석주 통영시장이 29일 오전 시청에서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 사고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통영시] 2021.11.29 news2349@newspim.com |
강 시장은 "사고 발생 즉시 통영시 13명, 관광개발공사 10명 등 관련 부서 직원 등 모두 23명을 각급 병원에 파견해 환자상태 파악 및 수습 지원했다"면서 "시는 총괄반, 사고수습반, 행정지원반 등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사고원인 분석은 물론 부상자 치료와 사고 수습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오늘부터 지역내 모든 관광시설을 포함한 각 공사현장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안전공단에서 현장 점검 중이며, 통영시와 통영경찰서, 국과수 등에서 사고경위에 대한 조사 및 대응 등을 위해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통영경찰서가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 사고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CCTV분석과 함께 운영사 관계자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시스템 오류로 추정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의뢰 등을 통해 과실여부를 가려낸 뒤 법적 책임을 묻을 예정이다.
지난 28일 오후 2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이 승강장 5m 지점 앞 내리막길에서 선로를 벗어나 4~5m 아래로 추락해 시설물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모노레일에 타고 있던 50~70대 여성 7명과 60대 남성이 1명 등 탑승객 8명이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노레일 탑승이 포함된 여행상품에 참가한 관광객들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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