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미래 고부가가치 분야인 유에이엠산업의 성공적 상용화 선도와 국내 최초 공중-해상-육상 연결 스마트 버티포트 구축 등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 마련에 나선다.
시는 13일 오후 시청에서 해양도시 부산형 유에이엠(UAM, 도심항공모빌리티)산업육성을 위한 3S(Sky, Sea, Shore) 통합 글로벌 UAM 생태계 구축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ndh4000@newspim.com 2019.1.7. |
이번 행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이헌승 의원(국토교통위원장)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에이엠산업은 신규·틈새 항공시장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국내시장 보호는 물론 수출까지 가능한 신(新)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해 항공, 자동차, 전자 산업의 세계적 대기업들의 개발 경쟁이 치열해져 중앙정부에서도 산업육성 로드맵 발표, 유에이엠 팀 코리아(UAM Team Korea) 등 관련 정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버티포트(Vertiport)는 활주로 길이가 충분히 필요한 공항과는 달리 도심형 공항으로 유에이엠산업의 핵심 인프라이며, 여기에는 기체의 충전, 현장 MRO(항공기 정비), 이착륙 및 비행 관제 등 다양한 기술 생태계가 형성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신공항 건설 및 항만물류와 연계하여 하늘길(Sky), 바닷길(Sea), 해양도시(Shore)를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유·무인 통합 스마트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신항-북항(부산역)-이기대-동백섬 해안로를 따라 유에이엠 항로 개발, 거점별 버티스탑 설치, 실증사업,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적인 항만물류 도시, 해양관광 도시, 신공항 건설 등을 추진 중인 부산은 유에이엠이 정착되고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데 가장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관련 규제 개선, 소재부품 기반 구축, 최적화된 항로 개발 등 다양한 분석과 정책을 추진해 부산을 유에이엠 선도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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