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4238.13 (+242.41, +1.01%)
국유기업지수 8659.24 (+80.91, +0.94%)
항셍테크지수 6115.48 (+80.25, +1.3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3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 상승한 24238.1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94% 오른 8659.24 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33% 뛴 6115.48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인프라, 시멘트, 전력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중장비, 온라인 의료, 태양광, 석탄, 증권, 철강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헝다 계열사,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담배 테마주가 약세를 연출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2월 13일 오전 장 주가 추이 |
◆ 상승섹터: 인프라, 시멘트, 전력
(1) 인프라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한 경제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원슈(韓文秀) 중앙재정위원회판공실(中央財經委員會辦公室) 부주임은 지난 10일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의 결과를 설명하며 적절히 앞당겨 인프라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염 저감, 탄소 배출 감소, 신에너지, 신기술, 신산업 등과 관련한 클러스터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여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특징주:
시노트럭(中國重汽·3808): 13.160 (+2.420, +22.53%)
중연중공업(中聯重科·1157): 5.720 (+0.510, +9.79%)
중국건설국제(中國建築國際·3311): 9.200 (+0.560, +6.48%)
(2) 시멘트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지난 8~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당국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한 지출 확대로 인프라 투자를 앞당길 것이라고 언급하자 시멘트 수요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섹터 상승을 이끌었다.
중금공사는 올해 저평가된 시멘트 섹터가 내년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재평가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관련 특징주:
해라시멘트(海螺水泥·0914): 40.700 (+2.300, +5.99%)
화룬시멘트(華潤水泥控股·1313): 6.300 (+0.300, +5.00%)
중국건축자재(中國建材·3323): 9.740 (+0.610, +6.68%)
(3) 전력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재생가능에너지를 '에너지 소비에 대한 이중 통제'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자 녹색 전력 활성화에 따른 전력시장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 소비에 대한 이중 통제'는 중국 정부가 연초 계획에 따라 각 지방 정부의 에너지 소비 총량과 소비 강도를 동시에 관리하는 제도다.
중국 당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재생가능에너지와 연료용 에너지를 '에너지 소비에 대한 이중 통제'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며 "대기업과 국영기업이 앞장서서 에너지 가격 안정과 안정적인 공급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 특징주:
화룬전력(華潤電力·0836): 26.050 (+1.800, +7.42%)
용원전력(龍源電力·0916): 18.020 (+0.840, +4.89%)
대당그룹신에너지(大唐新能源·1798): 3.200 (+0.210, +7.02%)
◆ 하락섹터: 헝다 테마주
(1) 헝다 테마주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악재로 작용했다.
홍콩거래소는 헝다 그룹 최대 주주인 쉬자인(許家印) 회장이 지난 6~9일 헝다그룹 주식 2억 7780만 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쉬자인 회장의 헝다그룹 보유지분은 61.88%에서 59.78%로 줄어들었다.
▷관련 특징주: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恒大物業·6666): 3.380 (-0.130, -3.70%)
중국헝다그룹(中國恒大·3333): 1.720 (-0.050, -2.82%)
헝다뉴에너지자동차(恒大汽車·0708): 3.030 (-0.070, -2.26%)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