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2865.96 (+121.10, +0.53%)
국유기업지수 8095.19 (+52.45, +0.65%)
항셍테크지수 5521.74 (+23.25, +0.4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1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 상승한 22865.96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65% 오른 8095.19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42% 뛴 5521.74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부동산 섹터가 강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석탄, 시멘트, 전력, 가스, 돼지고기 테마주, 항구, 교육, 식품 등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중국 테마주, 쇼트클립 테마주, 자동차, 석유, 스포츠 용품, 태양광, 온라인 의료 섹터가 약세를 연출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2월 21일 오전 장 주가 추이 |
◆ 상승섹터: 부동산, 석탄
(1) 부동산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당국이 부동산 기업의 리스크 해소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과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는 '주요 부동산 기업의 리스크 해소 및 인수합병 금융지원을 위한 서비스에 관한 통지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국가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주요 부동산 기업 및 시중은행을 소집해 우량 부동산 기업의 부동산 인수합병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지원 및 리스크 관리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특징주:
융창중국(融創中國·1918): 11.420 (+0.940, +8.97%)
신성발전홀딩스(新城發展·1030): 4.980 (+0.330, +7.10%)
오원부동산(中國奧園·3883): 1.590 (+0.080, +5.30%)
(2) 석탄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내년 석탄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 인도, 미국의 소비 증가로 올해 전 세계 석탄발전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IEA는 경기 회복에 힘입어 2021년 전 세계 발전량이 전년 동기 대비 9% 오른 1만 350MWh에 이를 것이라며 석탄 수요도 6%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록 올해 석탄 수요가 2013년과 2014년의 수준에는 못 미쳤지만 내년에는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특징주:
연광그룹(兗州煤業股份·1171): 16.980 (+0.560, +3.41%)
중국신화에너지(中國神華·1088): 18.460 (+0.480, +2.67%)
내몽골 이태 석탄(中國奧園·3948): 6.260 (+0.120, +1.95%)
◆ 하락섹터: 쇼트클립 테마주
(1) 쇼트클립 테마주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라이브 커머스의 여왕이라 불리는 인플루언서 웨이야(薇婭∙본명 황웨이)가 탈세 혐의로 적발됐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중국 정부의 온라인 스트리밍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20일 항저우시 세무국은 탈세 혐의가 적발된 중국 인플루언서 웨이야에게 13억4100만 위안(약 25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신원왕(中國新聞網)은 "온라인 스트리밍 업계는 정부 관리범위 밖의 '회색 지대'가 아니다"라며 "이번 처벌은 고소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정책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관련 특징주:
빌리빌리(嗶哩嗶哩·9626): 350.200 (-23.800, -6.36%)
콰이쇼우(快手-W·1024): 77.000 (-1.150, -1.47%)
항등네크워크(恒騰網絡·0136): 2.340 (-0.090, -3.70%)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