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사면' 예고, 여권 대통합 본격화
정동영도 내년 초 복당 절차 추진할 듯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던 천정배 전 의원 등 호남계 '비문(비문재인)' 인사들이 30일 복당한다.
앞서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통합'을 위해 과거 민주당을 떠났던 인사들을 대상으로 대사면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천정배 전 의원. 2019.05.09 yooksa@newspim.com |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천정배, 유성엽, 최경환, 김유정, 정호준, 김광수, 김종회, 이용주 전 의원 등 10여명의 입당식을 연다. 이들은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체제와 충돌해 반기를 들고 탈당했다.
이 후보는 지난 29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합이라는 기본적인 취지에 따라 파렴치범이라든지 부정부패 사범을 제외하고는 복당을 허용하기로 정리했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또한 같은날 선대위 여성위원회 지역 여성본부 온라인발대식에서 "그동안 당내에 징계를 받았던 분들에 대한 대통합의 원칙을 발표해 내일 여러 의원님들이 입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입당식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정동영 전 의원도 내년 초 민주당 입당 절차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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